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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 TRI

트라이에슬론 vs 철인3종경기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마징가제트와 로보트 태권브이 중 누가 더 강한지 친구들과 진지한 토론을 했던 유년시절을 기억할것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런 토론은 남자들의 단골 안줏거리 인가 봅니다.

 

 

 

 

미해군 중령 John Collins와 그 친구들도 수영선수와싸이클 선수, 마라톤 선수 중 누가 더 대단한지 논쟁을 하던 끝에 이 세가지 경기를 한번에 연속해서 치름으로써 장거리 운동선수의 최강자를 가리고자 했고, 1978년 하와이 와이키키해안에서 2.4마일(3.9㎞)의 수영 과 싸이클로 오하우섬을 일주(180.2㎞)한 후 호놀룰루 마라톤코스를 연속해서하는 경기를 개최했습니다. 그 첫 대회에는 총15 명이 참가해 12명이 완주 했다고 합니다. 현대의 경기와는 세부적인 사항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이것이 공식적인 아이언맨 대회(철인3종경기)의 시초 입니다.

하지만 총 226km의 철인(아이언맨)코스의 시초가 이때일 뿐이지 세가지 운동을 하께하는 3종경기(트라이에슬론의 형태는 월씬 전부터 있었습니다. 첫 아이언맨 대회가 열리기 6년 전인 1972년, 샌디에고의 변호사 데이비드 페인이 10Km 달리기와 1/2마일 수영으로 된 바이애슬론 대회를 개최 했었으며, 1974년에는 샌디에고 트렉클럽의 두 회원이 바이애슬론에 자전거 를 가미해 첫 3종경기 대회를 개최했었습니다.

 

 

 

 

 철인3종경기(Ironman)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매력때문에 삼종 경기 중 가장 유명하고 대표성을 갖고 있지만 너무 먼 거리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생활체육으로써 일반대중이 즐기기엔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3종경기를 하는 사람으로써 철인(Ironman)의 칭호를 동경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 입니다. 이번 통영 대회로 트라이에슬론 출전이 네번째이군요. 내년에는 저도 Ironman에 도전해 보려 합니다.

 

 

 

 

KBS 남자의 자격에서 철인3종경기에 도전한다고 하더군요.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내용을 살펴보니 역시 철인의 칭호를 붙일 수 없는 올림픽코스였습니다.

프로그램의 성격상 도전과정에서 좌충우돌 하는 맴버의 고분분투를 그려야 하니 방송작가들 에게는 철인과 인간의 한계...이런 문구 들이 아주 좋은 소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대중매체에서 정확하지 못한 용어를 선택한점은 못내아쉬움으로 남는군요.

3종경기 종목별 거리
슈퍼 스프린트 - 수영:400 m 싸이클:10 km 런:2.5 km
스 프 린 트 - 수영:750 m 싸이클:20 km 런:5 km 500 m
올 림 픽 - 수영:1.5 km 싸이클:40 km 런:10 km
ITU 장 거 리 - 수영:3.0 km 싸이클:80 km 런:20 km
철인(아이언맨)- 수영:3.8 km 싸이클:180 km 런:42.2 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