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후 홈카페를 가지고 싶어 조금씩 계획하고 하나 둘 꾸려나갔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머신을 들이고 탄산수 제조기를 구입하고. 대용량식용탄산가스 봄베 직결 작업까지... 원하던 홈 카페가 거의 완성 되어 가네요.
그러나 무언가 2%, 아니 10% 정도 부족한 느낌은 무얼까요?
정갈하게 꾸며진 여느 카페와 비교해 무엇이 부족한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식기 건조대에 있는 컵들의 모양이 들쭉날쭉합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는 아이덴티티가 살아있는 그 카페만의 컵과 머그가 있는데 말이죠.
컵 전체을 바꿔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제 홈카페를 표현할 수 있는 독창적이면서, 기능적이기도 하고, 미니멀리즘이 있는 디자인의 컵.....
딱 더블월 글라스 더군요.
유리로 되어있어 '투명' 이라는 질리지 않는 칼라에 이중이라 온기나 냉기가 새어나가지 않기 때문에 커피를 위해 컵을 따로 데우거나 빙수를 만들 때 도 컵을 얼릴 필요도 없습니다. 끓는물을 담고 잡아도 손이 뜨겁지 않네요.
더블월 글라스는 어느정도 기술이 요하는 공법이라 몇몇 회사에서만 만들고 있는데 그 중 '보덤' 이라는 회사가 유명합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다양한 더블월 글라스들이 있습니다,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싸진 않은데 국내 들어와 있는 회사가 아니다보니 구매 대행 등으로 홈카페의 컵 전체를 보덤으로 구입하려면 비용이 좀 들겠네요.
좀더 찾아보니 더블월의 원조는 보덤이지만 국내 몇몇 회사들도 더블월을 만들고 있네요. 대경C&G 라는 회사에서 만든 자체 브랜드 '바론' 입니다. 이름까지 오마주 한것인지 브랜드 네임까지 비슷한 느낌입니다.
오픈마켓 검색해보시면 공식 가격 보다는 한참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바론 빅아메리카노
바론 틱톡
바론 밀키웨이
바론 골든버블
바론 스파클링
바론의 더블월 시리즈는 위의 다섯종류가 끝이네요. 맨위에 있는 빅아메리카노는 500ml 는 솔직히 부피감이 좀 있어 약간 부담되는 사이즈 입니다. 한 치수 작은 컵이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바론에서는 나오지 않네요. 결국 보덤 정품으로 하나를 더 구입했습니다.
보덤 비스트로 300ml (같은 디자인으로 5oz.,10oz. 15oz 세가지 크기가 나옵니다.)
여기까지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보니 . 입구가 넓은 라떼 컵이 눈에 밟힙니다. 결국 추가로 하나 더 구입.
보덤 비스트로 라떼(15oz 한가지 크기가 나옵니다.)
바론 시리즈 크기 비교
바론 빅아메리카노, 보덤 비스트로, 보덤 비스트로 카페라떼 (좌에서 우로)
홈카페 드디어 화룡점정 입니다.
이걸 해보고 싶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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