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화 수명 -어쩐지 발이 아프더라니-

올 해 초 Garmin Connect가 리뉴얼 되면서 장비 관리 페이지가 생겼습니다. 

얼마나 사용할지는 사용자가 선택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신발에대한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사용 할 때 마다 체크만 해주면 신발의 주행거리를 기록해서 예정된 사용 거리에 도달하면 알려주는 고마운 기능입니다. 

 

얼마 전 주로 신던 아디제로 제팬 역시 이 기능을 통해 전체 주행거리를 확인 할 수 있었고 적절한 시점에 퇴역시켰습니다. 

이후 주로 사용할 런닝화선택이 미뤄지는 바람에 인터벌 훈련이나 시합때 신던 경량화 아디제로 타쿠미렌를 그냥 죽 신고있었는데요.

 

어느 때 부터 인가 우측 첫번째 중족골 아래가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엔 전족부 착지 주법에 문제가 있나 했습니다. 하지만 신고있던 런닝화의 수명이 문제였습니다.

통증 부위

 

 

타쿠미렌은 아디다스가 수제화의 명장 미무라 히토시와 협업해서 만든 타쿠미센의 연습용 버젼으로, 타쿠미센과는 부분적인 구조만 다를 뿐 대동소이한 특성을 기지고 있습니다. 가벼운 만큼 내구성은 떨어진다는 얘기이기도 하죠.

일본의 수제 운동화 명장 미무라 히토시

타쿠미센과 타쿠미렌

 

매일 신으며 아웃솔의 마모 상태도 체크하지 않고, 경량화인 타쿠미렌의 수명을 일반적인 런닝화 수명인 500km로 설정해 놓은것이 문제였습니다.

 

새 신발일 때의 무게 입니다.

 

360여km를 사용한 시점의 아웃솔 마모 정도입니다.

 

무게도 4g 정도가 줄었네요

 

아디제로 제팬에 이어 타쿠미렌도 퇴역시켰습니다. 

 

타쿠미센의 연습용 버전이다보니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타쿠미렌이 수명이 이렇게 짧으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타쿠미렌은 300km 정도 사용하는게 적당할 듯 합니다.

 

그런데 타쿠미렌이 이정도 라면 타쿠미 센은 얼마나 짧다는거죠? 200km 남짓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