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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Car

윈도우릴레이, 락폴딩 DIY

차의 문을 잠그기 전에 창문 닫는것이 간혹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또는 깜빡 잊고 밤새 창문을 열어놓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의 시동이 꺼지거나 문을 잠그거나 하는 상황에서 일시에 창문이 닫히고 사이드미러도 접히게 해주는 장치기 있습니다.

보통 이런류의 장치를 '릴레이'라고 부르고, 문을 잠글 때 백미러를 자동으로 접어주는 릴레이를 락폴딩릴레이, 창문을 컨트롤 해주는 릴레이를 윈도우 릴레이라고 부릅니다.

참 편리한 창치이고 사용하다 보면 거의 필수 편의장비처럼 느껴지는데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왜 기본사양으로 선택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릴레이를 만드는회사는 두세 업체에서 시장을 거의 점유하고 있는데요. 제 경우에는 수인코리아의 락폴딩릴레이와 도원텍의 윈도우에볼루션을 선택했습니다.

도원텍 윈도우릴레이 '윈도우에볼루션'

 

 


수인코리아 락폴딩릴레이

 

 


 

자동차 DIY 에서 윈도우 릴레이 장착은 가장 기본기라고 할 수있는데요. 도어트림만 뜯고 배선을 조금만 변경하면 비교적 쉽게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고가의 자동차를 분해하는데 조금 겁이 날 수 있지만 차근차근 접근하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도어트림을 분해 해야합니다. 1번이라고 표시된 부분이 가장 먼저 제거해야할 볼트의 위치입니다. 그 다음 2번, 도어포켓을 잡아당기면 내부의 핀들이 뚜두둑~! 하면서 빠지는데요 놀라지 마세요 소리만 요란하지 부러지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어트림 전체를 3번 방향으로 들어올리면 창문틀에 걸려있는 트림 전체가 빠집니다.

분리된 도어트림 내부를 살짝 들여다 보면 각종 스위치와 연결된 배선과 커넥터들이 많이 보일 텐데요. 그냥 빼셔서 커넥터들 모양이 다 다르기 때문에 햇갈릴 이유가 없습니다. 다 뽑으세요.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릴레이를 붙인 위치입니다. 도어트림 안에 자리를 잘 잡아야 배선도 연결하기 쉽고 보기도 좋습니다.


락폴딩 릴레이는 윈도우 스위치 어셈블리와 폭이 같더라구요. 릴레이의 크기가 비교적 작아 양면테잎으로 붙였습니다.

 


 

쏘울의 도어트림 내부에는 진동과 소음을 막아주는 스티로폼이 붙어있습니다. 윈도우 릴레이는 비교적 크기가 커서 붙일 위치가 찾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스티로폼을 릴레이에 맞게 깎아서 동일한 높이가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운행 후 창문을 닫지 않고 내려도 문을 잠그기만 하면 창문과 백미러가 자동으로 닫히니 무척 편하지요.

종종 다른사람의 차를 운전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습관대로 그냥 시동을 끄고 내렸다가 창문을 닫기 위해 다시 키를 꽂아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하네요.

사실 다른 차량 용품 가격에 비하면 락폴딩 릴레이와 윈도우 릴레이가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 적은 비용으로 편의성을 높이는 아이템으로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