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엔진오일 교환을 한 후 일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좀더 빨리 교체하고 싶었지만 추운 날씨에 작업할 엄두가 나지않아 날이 좀 따듯해지길 기다리다보니 10000km 를조금 넘게 주행했습니다.
합성유를 넣은데다가 평소 엔진을 험하게 다루지 않아서인지 주행 거리 대비, 오일 점도도 괜찮고 슬럿지도 많아보이지 않습니다.
이전 작업이 성공적이어서 이번에는 플러싱 오일도 더 준비하고, 엔진오일도 한단계 더 좋은 오일을 준비했습니다.
작년에 넣고 남았던 Mobil Super 3000과 이번에 구입한 Mobil 1 0w-40 advanced full synthetic입니다.
Mobil 제품 중 성능이 가장 우수한 PAO오일입니다. 그만큼 가격도 비싸지만 저렴한 오일을 넣고 이른 교체를 하는것 보다 조금 더 비싼오일을 넣고 교체 시기를 늦추는것이 훨씬 경제적인것 같습니다.
1만키로 주행한 Mobil Super 3000입니다.
엔진 오일 다 뺐는데 오일 필터 규격이 달라 작업을 마치지 못하는 불상사는 없어야겠죠.
주문한 오일 필터가 규격에 맞는지 꼼꼼하게 확인 합니다.
드레인 플러그를 풀어 다 쓴 오일을 빼 냅니다.
작년 엔진오일 교체작업을 하면서 플러싱작업 후에도 엔진 내부에 잔유가 좀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이번 작업에는 잔유를 최소화하기 위해
플러싱 을 세번 하려 합니다.
드레인 플러그를 다시 막고 플러싱 오일 주입!
메뉴얼 대로 10분간 공회전 하여 잔유를 희석 시키고
행궈진 오일을 배출합니다.
두번 째 플러싱 후.
세번 째 플러싱 후.
세번의 플러싱작업 결과 입니다. 세번 정도 거치니 잔유가 많이 없어지는군요.
새 오일을 넣기 전에 오일필터도 교체합니다.
드디어 Mobil1 0W-40이 들어갑니다.
역시 3병이면 충분하군요.
새 오일이 들어가니 확실히 엔진 소리도 조용하고 주행이 훨씬 정숙해졌습니다.
물론 일년을 사용한 엔진오일과 새 오일에 대한 차이 이기 때문에 두 오일간의 성능차이 라고 볼 수만은 없습니다만. 스펙이 다른만큼 더 나은 보호성능을 보여 줄거라 기대됩니다.
내년 봄까지 든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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