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Y TRI/Equipment

935 데이터 필드 설정 [Bike]


직전 모델인 920XT 사용하면서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추가 있는 데이터 필드의 개수가 제한적이라는 이었습니다.

파워미터 VECTOR 부터 전송되는 데이터만 해도 파워, 평균파워, 노말파워, 좌우벨런스, 좌우토크유효성, 좌우페달 평활도 중요한 정보들이 상당합니다. 920 조그만 디스플레이에 이런 정보들을 띄우려면 페이지 수를 늘려야 하는데 이것이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파워메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EDGR520 구입하게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935에서는 이런 부분도 개선이 되었네요. (총 14개의 데이터 필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도 어떤 항목들을 Bike 필드 설정에 사용할 수 있는지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클릭 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정보들이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하지만 물난리에 마실 물이 없다는 말처럼, 이렇게 정보들이 많다 보면 어떤 항목들로 데이터 필드를 설정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935가 전작보다 추가 가능한 필드의 수가 많아졌다지만 그렇다고 중구난방 아무 항목이나 설정해 놓는다면 정작 훈련이나 레이스에서 꼭 필요한 데이터를 모아서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여러분들 각자가 자신의 취향대로 데이터필드를 구성하는데 약간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 데이터필드 설정을 공개 합니다. 

라이딩 헤드유닛을 자주 조작하는 것은 안전에 좋지 않습니다. 글자가 작아지더라도 기본적인 주행 정보는 한 페이지에서 보고 싶은데 아쉽게도 935 페이지 분할은 4개가 최대입니다.

다행히 IQ App 데이터 필드 중에 마음에 드는 App 있더군요.

표시되는 정보는 카덴스, 심박수, 속도, 평균속도, 주행거리, 주행시간, 소모칼로리, 파워, 현재 시간, GPS 수신감도, 935배터리 잔량 등 상당히 많은 데이터들이 한 페이지에 지원됩니다.


Dozen Cycle IQ App 간단 리뷰




굳이 카테고리를 나누자면 [질적인 정보] 해당하겠습니다.

제 경우 레이스 할 때 페이스 조절을 위해 메인으로 사용하는 필드 입니다.

아시다시피 평속은 바람, 경사도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평속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전략으로는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습니다.

파워메터 사용자라면 파워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10s Avg. Power

10 평균 파워로 단기간 변하는 파워 상황을 판단합니다.

 

Average Power / Normalized Power

이론적으로는 경기 내내 일정하게 페달링을 할 수 있다 평균 파워만 참고하면 됩니다. 하지만 다양한 환경에 의해 잠시 페달링을 멈춘다든지, 또는 추월을 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고 줄어드는 파워와 급격하게 높아지는 파워는 평균값의 신뢰도를 떨어뜨립니다.

그러한 상황들을 보정한 것이 노멀파워 인데 경기 내내 일정한 페달링을 했다면 결과적으로  평균파워와 노멀파워에는 차이가 없게 됩니다. 한편으로  값의 비율을 VI(Variability Index)라고 하는데 (935 VI 필드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페이지에 평균파워와 노멀파워를 설정해 놓고 수치 간에 차이가 최소화 있도록 일정한 페달링에 집중하는데 이용합니다.

 

IF (intensity Factor)

현재 운동이 설정된 자신의 FTP 몇 퍼센트인지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먼저 자신의 정확한 FTP 입력되어있다는 전제 하에 IF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 초반에 절제하지 못하고 너무 높은 IF 레이스를 한다면 후반부 체력 저하로 경기를 망치게 됩니다.




랩의 [양적인 정보]입니다.

1 필드에서 [활동 전체] 정보를 보여주긴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랩의 정보는 보이지 않습니다. 구간에 대한 정보도 필요하기 때문에 필드2 에서는 진행 중인 랩의 시간, 거리, 평균속도, 노멀파워를 세팅 놨습니다




파워를 높이고자 하는 것은 모든 라이더 바램이며 이를 위해서는 인터벌 훈련이 필수 입니다.

필드 4 인터벌 훈련을 위한 세팅입니다. 일정한 거리, 또는 시간을 기준으로 3 파워를 목표한 파워에서 최대한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결과적으로 목표로 한 랩 파워에 도달하도록 훈련 하는데 사용합니다.




TSS (Training Stress Score)

체계적인 훈련을 하시는 이라면 TSS 얼마나 중요한 지표인지는 알고 계실 것입니다.


Perform. Cond

운동상황은 최근 운동했던 기록들을 기반으로 지금 신체가 느끼는 부하 대비 수행 능력이 어느 정도 인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한동안 사용해 결과 아주 민감하게 측정되지는 않지만, 현재 컨디션을 '최상' '중상' '' '중하' '최하' 정도로 구분할 있는 정도의 변별력은 있는 것 같습니다.


Aerobic TE, Anaerobic TE

심박수의 높낮이와 변화 속도를 기준으로 해당 영역의 운동성과를 점수로 나타냅니다파워메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미 파워 영역을 기반으로 훈련을 계획하고 성과 역시 판단하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920 없던 기능이라서 호기심에 사용해 보고 있는 입니다.




Pedal Smooth

가민코리아 에서는 페달 숙련도라고 번역을 했군요. 크랭크의 회전 영역에서 중에서 파워가 실리는 영역이 부분에 몰려 있지 않고 얼마나 균일하게 힘이 전달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숫자가 작아질 수록 숙력된 페달링으로 보시면 됩니다. 페달을 직하방으로 눌러 밟듯이 페달링을 하시는 분들은 높은 숫자가 나올 것이고, 원운동을 하듯이 페달링을 하는 분들은 작은 숫자가 나옵니다.

 

Torque Eff.

토크 유효성은 다운 스트로크 생성되는 토크가 실제 체인링으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전해지는지에 대한 값입니다. 다운 스트로크 힘이 크랭크로 전해지더라도 리커버리 하는 반대쪽 발에서 적절하게 다리를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생성된 토크 일부분은 반대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데 소모되어 버립니다. 리커버리 할 때는 적극적 토크를 생성 시키지 못하지만 적어도 크랭크가 돌아가는 데 방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체력이 떨어지는 레이스 후반부에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페달을 되는대로 밟게 됩니다.

평소 컨디션이 좋을 때의 자신의 페달숙련도와, 토크 유효성을 확인해 놓으시고 레이스 후반부에 필드를 한 번씩 들여다보세요. 체력이 떨어지면서 페달링이 엉망이 되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을 있습니다




라이딩 중에 자주 확인하지는 않지만 페달링 밸런스가 어떤 원인에서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지 가끔 확인 합니다. 왼쪽의 상단은 3 동안의 페달링 벨런스 이고 하단은 현재 랩에서의 밸런스 평균 입니다벨런스가 좋지 않을 페달링에 의식적으로 변화를 주면 즉각적인 변화는 3 벨런스에서 확인하고, 상태에서 누적되는 밸런스 평균은 벨런스에서 확인합니다.

 

페달 센터 오프셋은 클릿 각도 설정이 틀어지면 + 또는 - 뚜렸하게 쏠리지만 여러 가지 다른 이유로도 치우칠 있기 때문에 역시 가끔 확인하며 라이딩 합니다. 우측 상단은 측정되는 오프셋의 실제 값이며 하단은 현재 평균 입니다무의식적인 페달링에서 0 오프셋이 나오도록 클릿 세팅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잘못된 습관 때문이라면 의식적으로 밟는 포인트를 안쪽이나 바깥 등으로 변화를 줘야 합니다. 즉각적인 변화는 상단 PCO에서 확인하고, 상태에서 누적되는 값은 하단 Lap PCO에서 확인합니다




인체의 좌우 움직임이 자로 잰 듯 대칭이 없지만 가능하다면 양측 움직임에 차이가 없는 것이 이상적이겠습니다.

페달링 밸런스가 50:50으로 균등하더라도 싸이클 다이나믹스에서 파워페이즈는 좌우가 미묘하게 다를 있기 때문에 Power Phase 대한 필드도 주요 참고 사항이 되겠습니다.

일단 파워 페이즈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핸들 바 세팅 입니다. 핸들 바 정렬이 바르지 않으면 파워 페이즈 각도가 뚜렷하게 달라지는데요. 자신의 신체 좌우 부정렬에 의한 문제인지 바이크 세팅에 문제인지 파악하는 데 사용 되기도 합니다.

의식적으로 페달링에 변화를 주었을 즉각적인 변화는 상단 파워페이즈 필드에서 확인할 있고, 누적된 값은 아래 랩파워페이즈 에서 확인 수 있습니다.




파워페이즈 비슷한 개념이지만 페달링 스트로크 전체에서 가장 높은 토크를 기준으로 50% 넘는 토크 영역이 표시됩니다. 좌우 수치의 차이가 없는 것이 이상적이며 가능한 넓은 각도를 형성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훈련하시면 좋습니다.  




최근의 싸이클은 점점 전자 장비로 무장되고 있는 경향입니다. 전통적인 자전거의 매력을 생각하면 역설적이긴 하지만 사실상 라이딩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마다 운용하고 있는 전자 장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필드 세팅은 이렇게 해야 한다고 할  없지만 저는 위와 같이 구성해서 사용 중입니다.


Di2 Battery

시마노의 Di2는 정말 막강한 장비 이지만 배터리가 방전되면 이것만큼 골치덩어리가 없죠. 출발 전, 라이딩 중 한번씩은 꼭 확인 해야 합니다.

 

Gear Combo

현제 체인링과 카셋트가 각각 몇단에 위치에 있는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몇단인지 확인 하느라 페이지를 열어보지는 않지만 구색맞추기로 넣어 놨습니다.

 

TyerWiz

935자체 데이터 필드는 아닙니다. 바이크용 TPMS 위한 IQ App 입니다. 실시간으로 타이어 압력을 확인 있어 매우 편리 합니다.

바이크는 압력에 따라 노면과의 저항으로 손실되는 에너지의 차이가 상당합니다. 개인적으로 타이어 압력에 매우 신경을 쓰는 편인데 경기 중에 언제라도 타이어 압력을 모니터링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풀코스이던 올림픽 코스이던 일반적으로 circuit 형태이기 때문에 지도 필드가 있으면 경기 중에 자신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 숫자로 남은 거리를 가늠하는 것 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트라이애슬론을 목적으로 훈련 하기 때문에 업힐 훈련은 즐겨 하지 않는 입니다.

업힐을 자주 하는 분들께는 순수하게 고도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설정하시겠지만 경우에는 주로 훈련 시작 전에 고도를 보정하는데 활용합니다.

가민 헤드유닛은 일반적으로 기압을 통해 고도정보를 얻기 때문에 같은 지점일지라도 그날그날의 기압 차이에 의해 고도를 다르게 인식합니다. 장시간 라이딩을 하는 에도 하루의 기압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출발 지점으로 돌아왔으나 고도가 다르게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도에 있어 오차를 줄이려면 출발할 지점의 고도로 캘리브레이션을 주는 것이 좋은데 고도 필드를 하나 만들어 두면 빠르게 캘리브레이션 페이지로 들어갈 있어 좋습니다.  




          -관련 글 링크-

Forerunner 935 데이터 필드 설정 [Intro]

935 데이터 필드 설정 [Open Water]

935 데이터 필드 설정 [Pool Swim]

935 데이터 필드 설정 [Bike]

935 데이터 필드 설정 [Bike Indoor]

935 데이터 필드 설정 [Run]

935 데이터 필드 설정 [Treadmill]

935 데이터 필드 설정 [Floor Cli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