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min Forerunner 910xt

호흡이 가빠지고 심장이 터질듯한 강렬함 만으로도 운동을 꾸준히 하는 이유가 되지만 장비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체력관리를 한다면 운동의 즐거움을 배가되기도 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것이 심박계인데요.

초창기에는 운동 중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모니터링하고 기록할 수 있는 기능만 지원하던것이 요즘은 많은 수의 제품들이 GPS모듈을 탑제하여 속도와 위치정보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러 종목을 함께 즐기는 트라이에슬로너에게는 각 종목의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비가 특히 필요한데요. 저역시 Forerunner 310XT 라는 장비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싸이클링과 런닝시에 확인해야 하는 심박수,  속도(페이스), 거리, 시간, 소모된열량, 고저차 등 수 있는 거의 모든 데이타를 손목에 찬 시계 하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보니 훈련이나 시합 중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 입니다.

 

Forerunner 101

 

Forerunner 201

 

Forerunner 301

 

Forerunner 305

 

Forerunner 310XT

Forerunner 301XT는 101로 시작된 Forerunner 의 계보를 잇는 멀티스포츠 GPS로서 러닝 데이터와 싸이클링 데이터를 분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수영에서은 직극적인 활용을 할 수 없어 삼종경기나 훈련시, 항상 약간의 부족함이 느껴지는 제품이었죠.

 

그러던 중 910XT라는 엄청난 것이 나와버렸습니다. 

국내 정식 수입사가 없다보니 Bikeman.com  을 통해 주문을 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이런 구성으로 되어있네요.

310XT와 비교 사진입니다. 

심박 모니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피부에 닿는 안쪽 면 입니다. 

접촉부위

심전도 전류를 잡아내기 위한 피부와의 접촉면이 두곳에서 세곳으로 늘었습니다. 새로이 늘어난 전극은 전극이라기 보다 신체의 기본적인 전위를 베이스라인으로 잡기위한 '접지'인것 같습니다.

실제 운동 중 수집되는 데이터를 보니 확실히 910의 심박 데이터가 노이즈도 없고 균일했습니다.

310의 로그 (빨간색이 심박데이터)

910의 로그 (빨간색이 심박데이터) 

같은 코스를 거의 비슷한 페이스로 달린 로그 입니다. 

페이스 변화는 없는데 심박수가 변하는 노이즈가 310에 비해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ANT Riciver

운동 후 데이터 전송을 위한 ANT 리시버가 많이 바뀌었네요. 정말 작습니다. 

QR킷

경기 중 한 종목을 마치고 다음 종목으로 전환 할 때 본체를 손목에서 자전거로 쉽게 옮겨달기 위한 Quick Release Kit 입니다.

왼편이 910, 오른편이310입니다. 대동소이 합니다. 

충전기는 거의 동일합니다.

모드 선택 화면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 수영모드 입니다.

삼종종경기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획기적인 기능인데요. 가속센서가 본체의 움직임 궤적을 분석해서 이동거리와 스트록 횟수를 파악하고 현재 얼마나 효율적인 수영을 하고 있는지도 알려줍니다.

 

운동 후 디테일한 데이터 확인을 위해 로그를 컴퓨터로 전송하는 일도 쉽네요. 그냥 컴퓨터옆에 놓아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본체를 인식해서 최근에 새로 생성된 내용을 컴퓨터로 전송합니다.  기본은 Garmin training center 라는 윈도우 상 프로그램에서 데이터 관리를 하게 되어 있지만 실제로활용도는 Garmin Connect온라인서비스가 더 낫습니다.

컴퓨터 옆에 시계 본체를 놓아두는 일 만으로 운동일지를 기록되니 본인의 운동강도, 횟수 빈도 등을 체계적으로 관찰 할 수 있고, 제목 좀 바꾸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Facebook 등의 SNS로 공개하는 일도 식은죽 먹기입니다. 

 

과연 다음버전에서는 어떤 기능을 추가시킬지, 추가할 기능이 있기나 한 것일지 제가 다 걱정스럽네요.